기업 80% "신입사원 스펙보다 인성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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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 "신입사원 스펙보다 인성 살핀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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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취업 스펙보다 인성이나 태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사원수 100명 이상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선발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80.0%가 '지원자들의 업무능력이나 스펙 보다는 인성이나 태도에 더 비중을 두고 채용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20.0%의 기업은 업무능력이나 스펙을 더 중시했다.

실제로 신입사원 선발 시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성 60%-스펙 40%의 비중으로 평가한다는 기업이 33.5%로 가장 많았으며, △인성 70%-스펙 30% 평가도 27.0%로 비교적 많았다. △인성 50%-스펙 50%는 18.0%, △인성 40%-스펙 60%는 9.5%를 차지했다.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합격여부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건(복수응답) 역시 △지원자의 인성이나 성격이 응답률 75.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실무능력 경험(62.5%) △첫인상(50.5%) △전공(14.5%) △영어 및 외국어 실력(14.0%) △자격증(11.5%) △학력(11.5%) △출신학교(7.0%) 등이 고려됐다.

한편, 이들 기업들이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은 △지각은 NO, 궂은 일도 묵묵하게 하는 '성실형 인재'가 19.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황대처 능력이 빠른 '순발력형 인재'(14.5%)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조직력 있는 인재'(14.0%)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춘 '창의적인 인재' (13.5%) △고난도 잘 견뎌 내는 끈기 있고 인내심 많은 '잡초형 인재'(13.0%) 등이 선호됐다.

반면, 기업은 △'불성실한 신입사원'(30.5%)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책임감 없는 유형'(22.0%)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모난 돌 유형'(10.0%) △자기 것만 챙기는 '개인주의 유형'(10.0%)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형'(9.5%) △힘든 일은 금방 포기하는 '나약한 유형'(8.5%) △내가 최고! '유아독존형'(4.5%) 등이 기업에서 기피하게 되는 신입사원의 형태로 꼽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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