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원전 운영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요청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창경 교과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리 1호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고리 1호기 점검은 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말 구성된 전국 21개 원전 일제 점검단과 현장 경험이 많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직원들이 맡을 예정이다.

세부 점검 계획이 세워지면 분야에 따라 새로운 전문가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윤철호 KINS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의 고리 1호기 설계 오류 관련 보도를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이라며 직접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한 김 차관과 윤 원장 모두 "지난 12일 발생한 고리 원전 1호기 전력선 차단기 고장과 원자로 정지 사고는 단순 부품 결함에 따른 것"이라며 "근본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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