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고밀도 메모리 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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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초고밀도 메모리 소자 개발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17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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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밀도 집적이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7일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유기 라디칼 화합물을 이용, 매우 얇은 박막 형태의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기 라디칼(radical)은 분자구조상 적어도 1개 이상의 홀 전자를 포함한 유기 화합물을 말한다.

이처럼 물질의 분자구조 자체를 이용, 메모리 기능을 실현하는 '분자 메모리 소자'의 경우 기존 메모리와 비교해 전자가 드나드는 인위적 '게이트'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초고밀도 집적이 가능하다.

더구나 이번에 개발된 유기 라디칼 메모리는 분자량이 1천 이하의 저분자 형태라 두께는 더욱 얇고 성능은 뛰어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두 개의 금 전극 사이에 라디칼 상태의 나이트록사이드(nitroxide)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메모리를 제작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기 라디칼을 활용해 만든 최초의 저분자 메모리 소자로, 앞으로 휘어지는 배터리나 분자컴퓨터 등에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8일 화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인터넷판에 실렸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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