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결혼식 축의금을 부담스러워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7%는 결혼식 참석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546명은 '경제적인 부담'(75.3%)을 첫째로 꼽았다. 이는 '시간적 부담'(15.4%), '심리적 부담'(9.3%)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였다. 이들이 축의금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5만 4천원으로 집계됐는데, 아무래도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큰 것.
가장 참석하기 부담스러운 결혼식으로는 과반수 이상인 68.7%가 '직장상사 및 동료(37.4%)', '거래처 관계자'(31.3%)라고 응답, 주로 업무에 관계된 사람들을 꼽았다. 이어 '학교 선·후배 및 동기'(16.5%6) '먼 친척'(11.5%), '기타'(3.3%) 순이었다.
그렇다면 결혼식 참석이 부담스러울 때 이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축의금만 보낸다'(42.9%)는 답이 가장 많았다. 예식에는 참석하지 않더라도 금전적인 방법으로 체면치레를 하는 것. 하지만 '그래도 참석한다'(39.6%)는 이들도 다수였다. 이들은 당사자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불편하더라도 참석한다는 의견이었다. '아예 불참한다'(16.5%)는 의견은 비교적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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