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15조5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7조7399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9.7%, PC게임은 4조8058억원(점유율 30.9%), 콘솔게임은 6946억원(점유율 4.5%), 아케이드게임은 2236억원(점유율 1.4%)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콘솔게임이 각각 16.3%, 20.6%, 31.4%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4.3% 줄었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1864억9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한국 게임 점유율은 6.2%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지난해(6위) 보다 낮은 5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PC게임이 12.5%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은 9.1%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게임 수출액은 66억5778만 달러(7조7606억원)로 3.8% 증가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40.6%), 동남아(11.2%), 일본(10.3%), 대만(9.8%), 북미(9.1%), 유럽(6.0%), 홍콩(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게임 수입액은 2.5% 줄어든 2억9813만 달러(3475억원)다.
한국 게임산업은 지난 2019년에 약 6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389억 달러)의 약 16%를 기록했다.
콘진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게임 산업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