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 치료제 '특허출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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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 치료제 '특허출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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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최근 일본의 원전 사고로 방사능 피폭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특허출원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오드화칼륨 관련 특허 출원은 의약품으로 살균제 등이 일부 있었으나 방사능 치료제로서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사능 치료 물질로 요오드화칼륨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물질이어서 그동안 특별히 특허로 출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자로에서 우라늄이 핵분열하면 방사능이 있는 요오드(I), 세슘(Cs), 크세논(Xe) 등이 생성되는 데, 방출된 방사능 요오드를 흡수할 경우 빨리 방사능이 없는 요오드를 섭취해 체외로 배출시켜야 한다. 바로 이때 섭취하는 방사능이 없는 요오드가 바로 요오드화칼륨이다.

 

우리나라 등과 같이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비상용으로 다량의 요오드화칼륨을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원전 사고로 요오드화칼륨에 대한 가수요(假需要)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안벡스사() 등 일부 제약업체만 제한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요오드칼륨에 대한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요오드화칼륨은 어느 순간 대량으로 필요하게 될 수 있는 데 수입에만 의존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은 물론 원전 수출국으로서 위상도 손상시킬 수 있다" "요오드화칼륨을 제조하는 방법은 반드시 확보해야할 기술"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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