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섬 웡 EventXtr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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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섬 웡 EventXtr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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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웡 EventXtra 대표
섬 웡 EventXtra 대표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홍콩에 소재하는 EventXtra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회사로 행사 주최자와 참가업체에게 등록, 결제, 행사 데이터 분석 등의 올인원 행사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킨 대표 기업이다. 

섬 웡 EventXtra 대표는 현장 이벤트와 가상 이벤트가 결합된 '혼합형 이벤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적화된 이벤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께하는 모든 관계사와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업계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EventXtra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EventXtra는 원스톱 행사 관리 솔루션으로 소통형 경험, 데이터 분석 등을 행사 주최자와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ventXtra는 현재 약 100여 개국의 나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5000개의 행사를 치렀으며 약 300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Forbes 30 Under 30에 리스트 된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Q. 코로나19의 팬데믹에도 300% 성장을 이뤄내셨는데 EventXtra만의 경쟁력 덕분인가요?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Eventxtra 가상 전시회 소프트웨어는 현장 이벤트를 가상현실에서 구현합니다. 현장 이벤트의 강점은 '사람들과의 소통'입니다. 비즈니스 매칭, 컨퍼런스 등과 같이 저희 회사를 통해 펼쳐지는 가상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은 가상 네트워킹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Q. 가상으로 진행하는 전시회나 컨퍼런스를 구현하기 위해 언제부터 얼마나 노력해오셨나요? 

== 예전부터 가상 전시회에 대해서 생각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한국 명절 설을 기점으로 90% 이상의 이벤트가 취소됐고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지 고심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에 가상 전시회를 개최했고 현재 미국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미 사이버 보안업체 Palo Alto Network(팔로 알토 네트워크) 사의 가상 웨비나·이벤트를 저희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뿐 아니라 100개 이상의 미디어 그룹을 대상으로 가상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오는 7월 초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앞으로 기업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 코로나19로 우리 산업 전반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크게 현장 이벤트와 가상 이벤트가 결합된 '혼합형 이벤트'로 변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상 이벤트를 개최한 많은 주최 업자나 대기업들은 투자수익률에 놀랐다고 반응합니다. 많은 업체들이 현장 이벤트와 비교해 저렴한 비용으로 리즈(잠재 고객)을 발굴했습니다. 또 앞으로 가상 이벤트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부 마케터들은 지금부터 1/3에서 1/2까지 가상 이벤트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지만 현장 이벤트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실제로 만나 얼굴을 보고 유대관계를 맺는 가치를 가상 이벤트에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 이벤트 회사들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 같은데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하이브리드 이벤트 플랫폼을 개발해야 합니다. 가상 이벤트 내에서 참석자들과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끝이 나도 이전으로는 완전히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장 이벤트와 가상 이벤트를 적절히 혼합해 최대한 효율성이 있도록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Q. 12개 나라 102개 도시에서 가상 컨퍼런스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 글로벌 회사와 협력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은요?

== 가상 이벤트는 국경을 넘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입니다. 고객들은 저희 클라우드에서 쇼를 설정 하고 원할 때 언제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가상 이벤트의 '키포인트'입니다. 

Q. 가상 전시회를 론칭해서 대형 행사를 온라인으로 옮겨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사업을 운영해오면서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 모든 것은 '우리가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위기에 집중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희 비즈니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1분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90% 이상의 행사가 취소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분기 말 2분기 초 가상 전시회를 론칭하면서 많은 요청과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 올해 EventXtra가 가지고 있는 계획과 목표도 궁금합니다. 전략도 함께 말씀해 주시죠. 

== 아시아 시장의 하이브리드 이벤트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행사 주최 업자들이 현재 어떻게 가상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저희 팀원들이 클라이언트 분들의 가상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함께 진행해나갈 것입니다. 또 가상 이벤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자료도 만들어 제공할 생각입니다. 

◆ 섬 웡 EventXtra 대표는 

애플, 알리바바, RISE, 이코노미스트 등 과 같은 최상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이벤트 관리 SaaS 플랫폼인 EventXtra의 공동 창립자다. 홍콩 과학기술대학(HKUST), 베이징 칭화대학교(华) 및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학교(GWU)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경력을 쌓았다. 

섬 웡 대표와 그의 팀은 △Mob-Ex Best CRM & 로열티 애플리케이션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최고의 직접 대응 캠페인 및 WTISD 모바일 개발 골드 어워드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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