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7도, 철원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6도, 대구ㆍ부산 영하 5도 등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9일 영하 10도, 30일 영하 14도, 31일 영하 10도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31일 낮 한반도를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ㆍ춘천 영하 1도, 광주 0도, 대구 영상 2도, 부산 영상 4도까지 수은주가 오르면서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달 1일과 설 연휴 첫날인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로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달 초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완전히 약해지지 않기 때문에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포근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 연휴 막바지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만나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월 초부터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가 중순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한두 차례 `반짝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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