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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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전방위 지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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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수주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마이너스 수출이 지속하는 만큼 수출에 대한 엄중함을 견지하면서 향후 교역여건 개선 시 수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대응책을 추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2년 내 수주 가능성이 크고, 중요성이 큰 총사업비 1000억달러 규모의 해외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적극 관리·지원해나가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민관합동 수주지원체계인 '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의 현지 파견 등 기업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PIS(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에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이라크 재건 등 초고위험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가 1조8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기관이 적기에 해외수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균 7.5개월이 걸리던 해외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기간을 4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해외 입찰 참여를 위해 조사가 시급하거나 앞선 사례가 있는 경우 '간이 예타'(2개월)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전방위적인 수주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수주목표인 30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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