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이용한도 200만원→최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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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페이' 이용한도 200만원→최대 500만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4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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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규제입증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규제입증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이르면 올해 말부터 토스와 네이버페이 등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한도가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규제입증위원회를 열고 전자금융법과 신용정보법상 규제 142건을 심의해 26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우선 현재 200만원인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한도를 300만~5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OO페이로 대표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거액 결제도 가능해진다.

대신 이용자 충전금 보호규제는 강화한다. 전자금융업자가 관리하는 충전금이 훼손되지 않도록 더 강력한 보호장치를 두겠다는 의미다.

전자금융사고시 금융회사 책임도 강화한다. 전자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면 전자금융업자 등 금융사가 1차 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기존 법령이 접근매체 위·변조 등 특정한 전자금융사고에 대해서만 금융사 배상 책임을 규정했다면 앞으로는 이용자 과실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는 한 금융사가 기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이페이먼트(MyPayment)와 종합지급결제사업 등 신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제도도 개방했다.

마이페이먼트는 결제자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사용자 지시에 따라 자금을 보유한 금융사 등에 지급 지시를 하는 업종을 뜻한다. 종합지급결제사업은 단일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은행과 제휴 없이도 현금 보관·인출을 비롯해 결제, 송금, 금융상품 중개·판매 등 모든 전자금융업을 영위해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이다.

이같은 규제 개선사항은 전자금융법과 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구현된다. 대부분 과제가 시행령 개정사항이어서 이르면 연말부터 금융소비자가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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