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두산그룹은 그룹의 상징격인 두산타워 매각에 나선다. 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의 일환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을 위해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과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가격은 당초 7000억원 수준에서 옵션을 추가해 약 8000억원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 패션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두타몰은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26㎡ 규모의 이 지역 랜드마크 빌딩이다. 1998년 준공 후 20년 이상 두산 본사로 사용됐다.
두산은 매각이 이뤄진 뒤 임차료를 내고 두산타워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가격을 높인 만큼 10년간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옵션을 포함해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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