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MRO업체 통해 2600억 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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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MRO업체 통해 2600억 규모 수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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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대 MRO 업체와 26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세계 MRO시장 상위 5위권 항공회사인 에스티엔지니어링(ST Engineering)으로부터 2629억원(2억1600만달러)에 달하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원 대비 568%에 육박하는 초대형 규모이며, 사업 진행기간은 2037년까지 총 17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매출의 33%에 해당하는 연평균 155억원의 추가 매출시현이 예상된다.

에스티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94조4000억원에, MSCI 및 STI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스티엔지니어링은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부문에서 400여대 이상의 개조실적을 가지고 있다. 카르고 팩트(Cargo Facts)에 따르면 향후 A320s/A321s 기종의 개조부문에 대한 수요는 2037년까지 약 430대, A330s기종은 423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에스티엔지니어링의 기존 유럽지역 공급체인과 경쟁해 따낸 것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납기 우수성 및 원가 경쟁력 등의 시장 레퍼런스가 반영돼 대형 수주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과 MRO 그리고 우주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회사의 성장 정책에 기여한 대규모 수주"라며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운항과 관련된 MRO가 아닌 항공기 개조와 관련된 MRO여서 관련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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