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원룸 월세 53만원…5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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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원룸 월세 53만원…5개월 만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0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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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_2019년 12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 변동 추이.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3만원으로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전월(51만원) 대비 4% 상승했다.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값이다.

서초구(59만원)·영등포구(49만원)·중구(63만원)·강서구(46만원)가 각각 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구(66만원)·종로구(52만원)도 각각 6%씩 올랐다. 주요 대학이 있는 관악구(39만원), 광진구(50만원), 서대문구(47만원) 등도 4% 이상 올랐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월 대비 2% 상승했다. 강남구(106만원), 서초구(97만원), 송파구(83만원) 등 강남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6~7% 올랐다. 강서, 강북 지역의 인기 학군 지역인 양천구(61만원)와 노원구(61만원)도 각각 5%씩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중앙대학교(41만원)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다. 건국대학교(48만원), 연세대학교(52만원)가 각각 4%씩 올랐고, 서울대학교(39만원)도 3%가량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최근 입시제도 개편 및 방학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며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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