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8월 말(0.50%)보다 0.06%포인트 내려갔다.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6월 말 0.41%에서 7월 말 0.45%, 8월 말 0.50%로 두 달 연속 상승하다 하락 전환한 것이다.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0.2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1%로, 8월 말과 비교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직전 달 말 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9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8월 말(0.65%)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0.57%였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로 8월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8월 말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0.56%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 채권을 평소보다 많이 정리해 전월보다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 연체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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