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놀고 있는 LH임대주택 1만6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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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놀고 있는 LH임대주택 1만6000가구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2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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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하는 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전국적으로 1만6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H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임대하는 주택 중 올해 6월말 기준 공가는 전국적으로 1만6248가구에 이르렀다. LH가 관리하는 전체 임대주택(92만7925가구)에 2%가량에 불과하지만, 임대주택 부족현상이 심한 상황에서 공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414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1394가구, 대전 1359가구, 경북 1280가구, 경남 1270가구, 전북 1234가구, 충북 1044가구, 대구 1032가구 등 순이다.

김상훈 의원은 "8월말 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자 수는 2만4455명(수도권 1만2831명, 비수도권 1만1624명), 이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409일(수도권 559일, 비수도권 375일)이나 된다"며 "국민임대주택 역시 대기자가 5만3224명, 평균 대기기간은 249일에 달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임대주택을 공가로 놀리지 않도록 효율적인 임대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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