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증가…전년비 0.02%p↑
상태바
올해 7월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증가…전년비 0.02%p↑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4BC972E6B40000C4CA_P2.jpe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올해 7월말 은행권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였다. 이는 6월말, 지난해 7월말과 비교할 때 각각 0.02%p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과 비슷했으나 지난해 같은때보다 0.01%p 올랐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말과 지난해 7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7월말 기준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9%로 6월말 대비 0.06%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23%p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직전 달 대비 0.01%p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1.11%p 떨어졌다.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여파가 정리된 영향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대비 0.07%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01%p 하락한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7월말 기준 0.36%로 전월 대비 0.04%p, 전년 동기 대비 0.03%p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종합한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말 기준 0.45%로 전월 대비 0.04%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11%p 떨어졌다.

7월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연체 채권 정리 규모를 웃돌면서 연체 채권 잔액이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 대출 연체율은 부실 채권을 털어내는 반기와 분기 말이 지나면 직후에는 비교적 오르는 편"이라며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감독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