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부는 제주공항 항공기 다수 지연…여객선도 통제
상태바
돌풍 부는 제주공항 항공기 다수 지연…여객선도 통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공항
▲ 제주공항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7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날 항공기 2편이 결항하고 120여 편이 지연 운항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7시~8시 30분 사이에 국내에서 제주도로 향하려던 항공기가 다수 지연됐다.

오전 7시 30분 제주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발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9C 8624편도 지연되며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강한 바람으로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시어(이륙방향~착륙방향)은 7일 오전 10시 25분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 해제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밤사이 강한 바람으로 서귀포시 남원읍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바람 피해는 2건이다.

강풍과 안개로 한라산 입산도 모두 통제됐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표 중으로 오늘(7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 기상 악화로 가파도와 마라도 등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으며, 제주∼우수영 퀸스타 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일부 통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