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동 일시중단…생산 비효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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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동 일시중단…생산 비효율 지속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2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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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 모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사장 도미니크 시뇨라) 부산공장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사측은 11일 노조에 오는 29∼30일과 내달 2∼3일 총 4일간 가동 중단하고 조합에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한다고 통보했다.

휴가 기간 가운데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공장 휴업이 이뤄진다.

프리미엄 휴가는 르노삼성의 복리후생 제도 가운데 하나다. 법정 연차휴가와 별도로 직원 근속연수에 따라 7~12일 범위 내에서 휴가 일수를 차등 부여한다. 이 가운데 최대 6일까지는 사측이 직접 휴가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이 프리미엄 휴가 제도를 실행에 옮긴 이유는 최근 노사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이 난항을 겪는데다 모그룹의 수출차량(닛산 로그)의 생산 물량을 낮춰 배정했기 때문이다. 노조 부분파업이 이어지고 기존 월별 배정 물량에서 2만4000대 가량이 해외 공장으로 이관됨에 따라 부산공장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했기 때문이다.

가동률이 현재 50%에 불과한 부산공장의 비효율이 지속될 경우 현재 2교대 근무체제를 1교대 수준으로 변경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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