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11일 노조에 "29일부터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한다"고 통보했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적 휴가 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휴가로 회사가 필요할 경우 그중 일부를 단체휴가로 쓸 수 있다.
최근 르노삼성차는 이달 말쯤 3∼5일 정도의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노조의 파업 강행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줄어든 닛산 로그 위탁 생산량 4만2000대 가운데 2만4000대가 일본 규슈 공장으로 이관되는 등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25차 임금 및 단체협상 본협상이 결렬되면서 10일 부분파업을 재개했고, 오는 12일 파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부산공장을 찾아 노사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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