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인수에도 갈 길가는 넥슨…모바일 신작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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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인수에도 갈 길가는 넥슨…모바일 신작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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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 게임 10여개…인기·신규IP로 상승세 이어야
넥슨 스페셜 데이_행사장 전경.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넥슨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신작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초 불거진 NXC 매각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이 올해 상반기 발표한 모바일 신작은 린: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트라하, 바람의나라:연, 마기아:카르마 사가, 시노앨리스 등 총 7개다.

이 중 린:더 라이트브링어는 오는 14일,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은 21일, 트라하는 오는 4월18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은 지난 10일 기준 사전예약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정식 출시전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넥슨 충성유저들과 관계자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바람의나라:연은 시범테스트 등을 거쳐 올해 여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의 일본 시장 진출, 오버히트와 야생의 땅:듀랑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상반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의 넥슨을 만들었던 게임과 앞으로 넥슨이 만들어갈 게임들, 해외에서 검증된 게임들 모두 상반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자리를 통해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많은 플랫폼,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충성유저들을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는 게임들인 만큼 어떤 형태로 선보일지에 따라 지난해에 이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넥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806억원을, 매출은 8% 증가한 2조5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실적이 침체된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달리 상승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1월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가 예상만큼 선전하지 못했고 런닝맨 히어로즈 역시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그러면서 이번달 출시를 앞둔 린:더 라이트브링어와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4월 출시 예정인 트라하가 선보일 콘텐츠, 스토리 등으로 반전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출시로 발표하지 않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M 등 유저층이 탄탄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까지 남아있어 완성도에 따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와의 간격을 크게 벌릴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게임 3사가 부진을 면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인기IP, 첫 선을 보이는 신규IP로 지난해에 이은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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