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AI를 통해 품질 불량을 검출해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생산현장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 환경 변화를 학습해 A/S 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이번 상반기 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품질 불량 검증 알고리즘은 첨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진천공장 내 전동식 조향장치용 전자제어장치(MDPS ECU) 생산 라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자제어장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그간 전문 기술자가 육안으로 확인해온 부적합 판정 제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판별해낼 수 있다.
현재 244개 차종 270만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그간 방대한 품목 수로 재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AI 모델을 적용할 경우 부품 수요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재고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맞춤형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화 현대모비스 IT기획실장은 "각 사업 부문별 비효율적 측면들을 AI 기술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각 현업 부서별로 개선 사항들을 취합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AI 기술을 순차 도입함으로써 전사적인 차원의 경영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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