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중국 닝보 법인 10주년 기념 고객초청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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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중국 닝보 법인 10주년 기념 고객초청 행사 진행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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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 닝보 PVC 공장
▲ 한화케미칼 닝보 PVC 공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화케미칼은 중국 닝보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초대 법인장으로 사업의 발판을 다진 김창범 부회장이 지난 21일 닝보를 방문해 고객 초청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년간 함께 한 고객사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만찬 형식으로 닝보 시내 호텔에서 21~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초대 법인장으로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날 성과는 '신용과 의리'의 정신으로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온 것에 대해 고객들이 보답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2008년 닝보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폴리염화비닐(PVC)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닝보 법인은 상업생산 시점에 급격한 시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생산 증대, 품질 개선 노력으로 시황 회복에 대비한 결과 2016년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닝보 공장에서는 연간 36만톤의 PVC와 중간 원료인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38만톤이 생산되고 있다. 최초 각각 30만톤으로 시작했지만 증설 투자 없이 공정 개선만으로 20% 이상 증산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한화케미칼의 설명이다.

한화케미칼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비도 절감했다. PVC 제조를 위해서는 염소(Cl2)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는 대규모 전해조가 필수적이다. 한화케미칼은 진출 당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염소와 같은 성분인 무수염산을 공급받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설비 구축비용을 절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닝보 공장은 공장 운영, 전략적 파트너십, 현지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화학회사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향후 글로벌 진출 시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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