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종다리 상륙에 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
상태바
일본 태풍 종다리 상륙에 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8072901950007300_P4.jp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29일 새벽 일본 서남부 미에현 이세시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시속 35㎞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이 태풍은 중심 기압 98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 규모다. 중심에서 반경 7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하네다, 나리타공항을 비롯해 28일 3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연 운항된 항공편도 4만2000여편에 달했다.

신칸센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다.

또 아이치·기후·미에·나가노현에서 5만6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나라현에서는 시간당 최고 93.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서남부 지역의 24시간 강수량이 지역에 따라 최고 25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도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사카, 히로시마 등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