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전날 6299억 달러(약 706조1179억원)에서 5102억 달러로 줄어 들었다. 하루 사이에 1197억 달러(약 134조1837억 원)가 증발했다.
마켓워치는 미 증시 역사상 시가총액 기준 하루 1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한 것은 유례가 없었다면서 페이스북이 이날 '하루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자체적으로도 이날은 최대의 폭락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24%의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42% 증가한 13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134억 달러를 밑돌았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일일 이용자 수도 주가를 끌어 내린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 수는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억7000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 13%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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