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6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전분기 대비 5.0% 감소했다"며 "일회성손실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이익규모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핵심 이익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좋은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15.2% 하락하며 과도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가 하락의 원인은 지배구조, 실적 개선 둔화, 원화 약세에 따른 수급 및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부진의 근거는 대부분 해결됐거나 기반영됐다"며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7배에 불과해 양호한 수익성과 실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절대적/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편 올해 2분기 중간 배당금으로 400원을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정책(지난해 2분기 배당금 300원)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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