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응답하라 시장점유율'…경쟁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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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응답하라 시장점유율'…경쟁력 확대 '박차'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2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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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온라인채널 공략 집중
▲ KB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13.2%로 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답보하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동차보험 온라인채널(CM)의 내실을 다져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의 1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13.2%로 업계 4위다. 나머지 '빅4'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는 24%, 현대해상은 16.9%, DB손해보험은 16.2%다.

지난달 출범 3주년을 맞은 KB손보는 2015년 LIG손보 인수 당시와 비교해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성장했지만 점유율 면에서는 좀처럼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올해 KB손보는 정체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동차보험 온라인채널(CM)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양종희 사장이 자동차보험 CM채널 성장을 강조하며 마케팅비용 확대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결과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현대해상과 DB손보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슈어테크 강화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KB손보는 대고객 및 업무용 모바일플랫폼 구축, 디지털업체와 협업을 통한 신기술 도입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손보는 올해 업계 최초 서비스를 다수 선보이는 성과를 냈다.

올 초에는 병원 진료비 납부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발급 및 청구서 작성 등의 절차 없이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보험금 간편 청구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해 금융기관 서류 제출 없이도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크래핑 서비스',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모바일등기우편서비스'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KB손보는 정체된 시장점유율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경영 지표상 모든 분야가 대폭 성장한 만큼 점유율은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양 사장은 2016년 취임 당시 외형 성장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자동차보험 CM채널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CM채널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점유율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계열사 간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가운데 디지털 부문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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