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드디어 떨어졌다…지난해 1월 이후 70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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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드디어 떨어졌다…지난해 1월 이후 70주만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3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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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1개구도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상승했으나 강남4구에 이어 양천구마저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강남 11개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기존 급등세였던 광진구가 지난주 하락 전환 이후 하락폭이 확대되고 용산구 상승폭도 축소됐으나 동대문구와 중구 등지에서 상승폭이 커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강동구는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양천구가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 전환하고 매수세 감소로 강남·송파구에서 재건축과 일반 단지 모두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3%, 0.01%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주와 유사한 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7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기존 급등을 보이던 서울 강남4구 등은 매수자 우위가 계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기타 구들은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풍부한 공급에 따라 경기·인천 또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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