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김형 신임사장 후보(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에 대해 선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우건설 노조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김 후보가 대해 2004년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을 문제 삼았다. 또 김 후보가 2011년 삼성물산 부사장 시절 맡고 있던 프로젝트에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김 후보의 최종후보 선정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기본적인 도덕성이 결여돼 있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직한 인물은 대우건설의 수장이 될 수 없다"며 "김형 후보는 자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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