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제보자 3917명에게 20억6667만원을 포상금으로 줬다. 지급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48건(3.9%), 3억579만원(17.4%) 늘었다. 건당 포상금 역시 53만원으로 6만원 올랐다. 이는 협회 차원에서 지급한 포상금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보험사기 포상금은 손해보험이 8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사고내용 조작·운전자 바꿔치기 등 허위사고 유형이 90%에 달했다. 살인·고의충돌 등 고의사고와 피해과장이 나머지 10%였다.
또 허위 입원·진단·장해 유형의 포상금이 2016년 1억3480만원에서 지난해 3억2427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이 중 상당 부분이 내부자 제보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는 금감원 전화(1332)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보험사기방지센터'에 접속하면 된다. 각 보험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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