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지금 '대북 땅 투자'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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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지금 '대북 땅 투자' 열기 후끈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7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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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노선을 걷고, 중국의 '개혁 개방'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에서는 벌써 북한 땅 투자 열기가 뜨겁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벌써 대북투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북한이 지난 20일 당대회에서 강력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선포한데 이어 최근 비핵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대북투자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상황이 1978년 중국의 개혁 개방과 비교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 우샤오보는 자신의 웨이신(微信·위챗)계정에서 북한은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고 중국은 항만, 도로, 교량 등 인프라에 우선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철강, 시멘트, 자동차, 소비제품 등 전통적인 산업은 물론 무역과 투자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북투자 논의가 '위험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투자 수익보다는 불확실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북한이 대외개방을 하더라도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의 부동산시장도 개혁개방 25년이 지난 2003년에서야 투자 붐이 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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