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 재점화 "내사 중지? 이례적이다"(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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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 재점화 "내사 중지? 이례적이다"(PD수첩)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5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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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8년 전 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이 재조명 됐다.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선 지난 2010년 벌어진 가수 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다뤘다. 당시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향정신성 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이다.

사건 당시 박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이 암페타민을 투약한 목적은 우울증 치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10월 12일 박봄 암페타민 밀수입 사실이 적발됐고, 11월 30일 내사 중지됐다. 비슷한 시기인 2010년 8월 12일 삼성전자 직원이 암페타민 29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돼 7일 만에 기소처리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PD수첩'에 출연한 배승희 변호사는 "(박봄이) 대리처방을 받았고 젤리로 보이기 위해 통관 절차를 했다는 점을 보면 치료 목적이었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사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수연 변호사는 "박봄 사건은 정말 이례적"이라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최소한 집행유예 정도는 받게끔 하는 것이 정상적인 처리 사건"이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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