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23일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 관련해 그룹 차원 재수사를 요구하며 2013년에 이어 다시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삼성그룹이 어떻게 노조를 탄압하고 파괴해왔는지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 재고소·고발장과 수사 촉구서를 제출했다.
고소·고발 대상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등 39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삼성 측에는 무노조 경영전략을 전면 폐기하고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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