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재무·인사·법무 관련 조직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 실무작업을 준비 중이다. GM·한국GM 경영진이 제시한 자금 고갈 시점인 20일이 지나면 곧장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려는 내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채권단과 미국 제너럴모터스 본사가 자금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전제조건인 한국GM 노사 자구안 합의 시한이 임박한 데다 GM 내 기류도 존속 가능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 후 한국GM에는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연구·디자인·판매 관련 조직만 남기는 쪽으로 사태 수습의 방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가 한국 공장의 주력 수출 모델 트랙스의 생산물량을 중국으로 넘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왔고,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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