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학입시, 수능 후 원서 제출하고 수시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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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학입시, 수능 후 원서 제출하고 수시 없어질까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1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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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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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교육부가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2022학년도 입시 개편안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서 숙의·공론화해 8월까지는 반드시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반드시 결정해줄 것을 요청한 주요 논의 사항은 ▲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개편 ▲ 수능 평가방법 ▲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간 적정 비율 등 3가지다.

교육부가 내놓은 선발시기 개편 제1안은 11월 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수시·정시 구분 없이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능을 현행 11월 셋째 주에서 11월 1일로 약 2주 앞당기고, 11월 20일께 성적을 발표한 후 11월 말부터 대학들이 원서를 접수받아 2월까지 합격자를 가린다.

이 안이 확정되면 김영삼 정부 때인 1997학년도에 수시모집 제도가 도입된 후 25년 만에 수시·정시모집 개념이 없어지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수험생 1인당 지원 횟수는 기존 최대 9회(수시 6회+정시 3회)에서 6회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수능 점수 위주로 뽑는 전형과 학생부 위주로 뽑는 학생부 종합전형간의 비율이 조정돼 수능전형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수능 과목별 상대평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제 전환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제2안은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모집 구분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수능 평가방법 개편안으로는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 전환, 현행 상대평가(일부 과목 절대평가) 유지, 변별력 강화를 위한 수능 원점수제 도입 등 3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전과목 절대평가 방식은 수능 100% 전형에 한해 동점자 처리를 위해 예외적으로 원점수를 제공하도록 했다.

현행 상대평가 유지 방식은 지금처럼 영어, 한국사를 절대평가로 유지하는 것에 더해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하는 수준이다.

수능 원점수제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원점수를 제공해 과거 학력고사 시절로 회귀하는 셈이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등급을 제공한다.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볼 것이냐를 담은 과목 개편안은 3안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신설하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 과목을 2개에서 1개로 줄이는 1안이다.

이 외 문·이과 구분 없는 단일형 수학을 도입하고 탐구영역에서 사회 1과목+과학 1과목을 교차 선택하는 2안, 현행 수능(2019∼2021) 과목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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