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92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월 2만1075대보다 5.4%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2월까지 누적대수 4만1003대는 전년 동기 누적대수 3만2886대보다 24.7% 증가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기존 4강 구도가 재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이 6192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6118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토요타는 1235대, 렉서스는 1020대로 1월 크게 요동쳤던 판매순위는 다시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익숙한 판매순위로 돌아왔다.
하지만 5위부터는 여전히 혼전 양상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랜드로버 752대 △포드 745대 △미니 640대 △볼보 456대 △재규어 454대 △푸조 404대 △닛산 394대 △크라이슬러 381대 △혼다 338대 △포르쉐 271대 △인피니티 170대 △캐딜락 146대 △마세라티 105대 △시트로엥 47대 △벤틀리 31대 △아우디 18대 △롤스로이스 7대 △람보르기니 4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포드의 강세와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푸조가 눈에 띈다.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닛산과 혼다는 여전히 판매량 회복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모델별로는 BMW 320d가 1585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GLC 220 d 4MATIC이 902대, BMW 520d 687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