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신형 씨드(Ceed)'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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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신형 씨드(Ceed)' 세계 최초 공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06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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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2분기, 스포츠왜건 4분기 중 유럽 출시

▲ 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씨드 해치백 모델
▲ 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씨드 해치백 모델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모델 '신형 씨드(Ce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8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신형 씨드(Ceed)'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모델과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GT라인' 모델도 첫 선을 보였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 오늘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차의 지속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차종들"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씨드'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탄생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이날 5도어 해치백 모델과 스포츠왜건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씨드는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28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기아차 유럽 판매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차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씨드는 보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신기술 적용을 통해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이전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특히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이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되었는데 이를 통해 '유러피안 디자인을 갖춘 유럽 시장을 위한 차(Community of Europe, with European Design)'라는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씨드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을 늘려 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구도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적인 요소를 많이 부여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후면부는 신규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신형 씨드만의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기아차는 신형 씨드에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4리터 MPI 엔진 등의 가솔린 엔진과 유럽의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 등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1.4리터 T-GDI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단 DCT에서는 운전자의 주행 패턴이나 도로 환경에 따라 노멀(Normal) 또는 스포츠(Sport)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신형 씨드에는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LFA)' 기능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중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스포츠왜건 모델의 경우에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일정 시간동안 테일게이트 주변에 머무는 경우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운전자가 많은 짐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올해 2분기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스포츠왜건 모델은 4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479㎡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씨드, 옵티마 스포츠왜건, 리오 GT라인 등 신차 5대 △니로 PHEV 등 친환경차 3대 △스팅어, 스포티지 등 양산차 8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1.0리터, 1.4리터, 3.3리터 등 3종의 터보 가솔린 엔진 △신규 1.6리터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 5종의 기술전시물도 함께 선보인다.

▲ 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씨드 스포츠왜건 모델
▲ 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씨드 스포츠왜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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