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부산은행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2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237억원(37.8%)이나 줄어든 실적이다.
부산은행은 이런 저조한 실적이 대손충당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대손충당금은 2015년 1906억원, 이듬해 1858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3246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
BNK금융 관계자는 "조선, 해운,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업종의 실적 악화로 부도와 도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게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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