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9285억원…사상 최대
상태바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9285억원…사상 최대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31일 16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소재 부문 수익 호조…전지·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흑자전환"

▲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 공장 전경.
▲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 공장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LG화학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0% 증가한 2조9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24.4% 신장된 25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6조4322억원 △영업이익 6150억원 △순이익 3381억원을 달성하며 동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33.2%, 25.2%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사업의 고성과 지속, 전지부문의 전기차 판매 호조, ESS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 또한 사상 최대 규모다. 

주요 투자 내역으로는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투자 확대 △소형 및 ESS전지 중심의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기초유분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

전지부문은 우선 소형전지 신시장 사업 비중을 늘린다. 자동차전지 수주 프로젝트 양산 대응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ESS전지도 투자와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기존사업에서는 고부가제품 비중을 늘리고 지속적인 생산성 및 원가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OLED, 에너지, 자동차 등 유망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생명과학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해외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올해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사업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지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