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국에 가전제품 유통 시설 마련…세이프가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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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에 가전제품 유통 시설 마련…세이프가드 대응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30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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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응해 현지에 가전제품을 유통하기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에지필드 카운티에 3만9000㎡ 규모 창고·운송시설을 임대할 계획으로 30일 알려졌다. 

삼성은 이 시설을 지난 12일 준공한 뉴베리 가전공장에서 만든 세탁기를 보관·배송하는 용도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작년 말 동북부 뉴저지주 이스트윈저 타운십에 지은 3만8000㎡ 규모 물류시설을 운영 중이다. LG는 시설을 통해 가전제품을 미국 동부 지역에 배송하는데 활용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순 삼성·LG 등에서 현지에 수출한 세탁기가 자국 산업을 해치고 혼란을 일으킨다고 판단하고 세이프가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정 물량 이상 한국산 제품에 고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삼성·LG는 이로 인한 경쟁력 위축과 수익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가전 생산 공장을 조기 완공하고 물류 시설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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