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 5년만에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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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 5년만에 흑자 달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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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 면세점서 인기…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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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액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후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인수 이후 계속 영업손실을 냈던 비디비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22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 매출이 비디비치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2016년 28억원에 불과했던 비디비치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54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디비치는 한채영, 송지효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스타들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마스크팩∙클렌징폼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수입 화장품 부문에서 3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를 확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과 편집숍 '라 페르바'를 인수했다. 2015년에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작년에는 '딥티크'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사업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20년 화장품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수입 사업과 제조업까지 진출하며 화장품 사업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는 패션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앞으로 화장품 사업을 패션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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