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요구권 20년 보장, 영업지역 보호규정 마련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요구권을 20년까지 보장한다.
뚜레쥬르는 29일 임대료 상승과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뚜레쥬르는 내달 15일부터 브랜드 동일성 유지를 위해 가맹점주가 본사로부터 구입하는 필수품목 300여개의 공급가격을 5~20% 인하한다. 해당 품목들은 전체 주문 금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재료다.
아울러 가맹점주들의 계약갱신요구권을 20년까지 보장하도록 규정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기준(10년)의 2배에 달한다.
아울러 기존 점포 반경 500m 이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광고비를 가맹본부가 부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판촉행사의 경우 집행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가맹점상생위원회와 가맹본부 간 정기 간담회도 개최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구입강제품목 할인, 공정거래협약 체결 등이 당장 사업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CJ푸드빌은 멀리 보며 상생의 길을 가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며 "향후 상생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가 서로 윈윈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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