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창립일 맞아 'To Be Different No. 1' 비전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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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일 맞아 'To Be Different No. 1' 비전제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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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 13주년.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2018년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5년을 잘 준비해서 'To Be Different No.1'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주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안용찬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안용찬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사업에 대한 시도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왜 제주항공이어야 하는냐는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항공산업 지형과 여행의 형태를 변화시킨 개척자의 자세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며 "이는 경쟁사 대비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석주 사장은 대내외적인 변수가 많은 올해를 제주항공이 변화할 시점으로 보고 그 지향점으로 'To Be Different No. 1'을 내세웠다. 

또 저가항공(LCC) 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경쟁사와 격이 다른 항공사로 진화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같은 구상에 맞춰 제주항공은 올해 △중장기 사업모델의 재구축 △조직풍토의 강화 △충성고객 창출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올해 제주항공은 역대 가장 많은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39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도입 항공기 8대 중 3대를 보잉에서 직접 구매해 운용리스 구조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유지보수 비용 등의 원가를 크게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항공은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신규취항과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정적인 중장기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호텔사업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로 브랜드를 확정해 연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신규사업을 통해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해 후발주자와 사업모델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 연말 동보공항서비스를 인수해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3번째로 여객운송과 항공운수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상조업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객수송 능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걸맞은 IT 투자도 확대한다. 고객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특히 모바일 환경 고도화를 통해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정보 제공 등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리프레시 포인트 제휴처 확대 △맴버십 등급 세분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올해 5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전사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한다. 동시에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한 조직으로 더욱 슬림화하고 직급·호칭 파괴를 통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연간탑승객 수 1000만명 돌파, 보유항공기 30대 시대 개막 등 명실상부한 중견 국적항공사 도약했다"며 "창립 13주년을 맞은 올해는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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