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공항 영업 개시…해외매출 1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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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공항 영업 개시…해외매출 1조 기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2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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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JPE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12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 운영을 개시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입점한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업자로 부상했다.

신라면세점은 기존 사업자인 DFS로부터 매장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12일 오전 6시30분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DFS, 듀프리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참여한 입찰에서 첵랍콕 국제공항 내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첵랍콕 국제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은 신라면세점이 2024년 9월까지 약 7년간 단독 운영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첵랍콕 국제공항 내 총 6개 구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과 패션∙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한다. 전체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이다.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총 200여개 이상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국제선 이용객 수 세계 3위로,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규모 국제공항이다.

호텔신라는 30여년간 쌓아 온 면세점 운영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뿐 아니라 태국 푸껫과 일본 도쿄에 시내면세점을 차례로 열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 매출은 5000억원 규모였다. 내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이 정식 오픈하면 국내 면세점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의 세계 최고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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