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임원, 성추행 논란에도 성과급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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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임원, 성추행 논란에도 성과급 특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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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퇴직한 임원에게 수 천만원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영홈쇼핑 5대 의혹'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은 △성추행 의혹 임원에 혜택 제공 △내부정보 이용 주식 매입 △규정에 없는 임직원 대학등록금 지급 △특정 거대 벤더사 납품 유착 △알맹이 없는 해외연수 보고서 등을 5대 의혹으로 지적받았다.

당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필요 시 추가 감사를 시행해 제대로 파악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6월 성추행 의혹을 받고 퇴직한 A임원에게 약 19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밖에 B임원에게 규정에 없는 대학원 학자금 약 1100만원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유통센터는 A임원에게 지급한 성과급과 퇴직금 회수 방안을 검토하라고 공영홈쇼핑에 통보했다. 또 B임원에게 학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지시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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