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을 북한에 비유' 언론 보도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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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을 북한에 비유' 언론 보도에 유감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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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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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북한 독재 정권에 비유한 내용의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시했다.

삼성전자는 5일 기업 사이트를 통해 "삼성을 북한에 비유한 미국 기자의 말은 허위"라며 "해당 인물을 인터뷰한 내용을 사실 확인없이 보도한 국내 한 언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해당 언론은 지난 2009년 북한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국내에 머물렀던 한 미국 기자와 만나 나눈 얘기를 기사에 실었다.

언론은 기사를 통해 미국 기자가 "우연히 삼성에 들렀다가 사내에 이건희 회장을 찬양하는 글들이 넘치고 이 회장의 어록을 외우는 고위 임원들을 보며 북한 사회에 와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기업이 '이상한 집단'인 것처럼 왜곡된 이미지를 독자에게 심고 있다"며 "이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임직원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냈다. 책임있는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또 당시 삼성이 개최한 서머 페스티벌을 두고 '마치 북한 사회 전시행사 같다'고 표현했다고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특정인의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을 전하면서 상대를 폄훼하는 표현까지 여과없이 보도한 언론에게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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