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으로 RTD커피 강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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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으로 RTD커피 강자 도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8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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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늘리고 당∙카페인 줄인 '아카페라 사이즈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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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즉석음용) 커피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식품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 등 유제품으로 잘 알려진 빙그레도 지난 2007년 RTD 커피음료 '아카페라'를 출시, 10년만에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지난해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3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빙그레는 아카페라 개발 당시 선발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당시 시장에는 컵 형태의 RTD 커피 제품이 대다수였다.

빙그레는 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PET) 용기인 아셉시스(Asepsys)를 도입했다. 캔 커피보다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고,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최근 커피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품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2종으로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톨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350ml)을 적용했다. 각각 브라질,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고 기존 자사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카페라떼는 당을 각각 50% 줄였다.

아울러 드라마 '역적'과 '최강 배달꾼'으로 사랑 받은 배우 채수빈을 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 모델로 발탁하며 대고객 접점을 넓혔다.

빙그레는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페트 병이라는 독특한 포장소재와 편의성, 뛰어난 맛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에 출시한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통해 대용량 커피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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