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마케팅 역량강화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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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마케팅 역량강화에 구슬땀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8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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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그룹 내에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는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7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를 'BLEND'로 정했다. BLEND는 '융합하다, 섞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번 포럼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의 혁신적 융합을 통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목표와 '고객의 삶에 깊이 융합돼 새로운 차원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선정한 주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선정한 타일러 코웬 조지 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타일러 코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은 기계와 상호작용하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How the Blending of Man and Machine Will Shape the Economy and the Workplace?)'를 주제로,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미래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제언한다.

이밖에도 3개 강연장에서 각계 마케팅 저명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 한 해 롯데에서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 시상식도 열렸다. 올 대상 수상계열사로는 롯데월드타워&몰 마케팅에 앞장선 롯데물산이 선정됐다. 

롯데물산은 4월 '2,917 계단 수직마라톤', 5월 '김자인 선수의 123층 월드타워 맨손 등반' 등의 행사를 기획해 롯데월드타워&몰 홍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롯데물산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에는 세븐일레븐(무인편의점), 롯데마트(Only Price), 롯데제과(요하이), 롯데홈쇼핑(Life Better Life), 롯데닷컴(스타일 추천)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옴니채널상은 롯데슈퍼(롯데프레시)가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마케팅 포럼은 계열사 간 마케팅 공유의 장으로 롯데 마케팅 발상의 요람"이라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생중계해 더 많은 임직원에게 마케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27~28일 양일간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는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도 개최된다. 전시회는 식품, 유통, 관광/금융, 화학 등 롯데 22개 계열사 제품과 디자인을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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