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절반, 학생 등록금 현금으로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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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절반, 학생 등록금 현금으로만 받아"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30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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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국내 대학 절반이 학생으로부터 등록금을 현금으로만 받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담긴 전국 대학의 등록금 납부제도와 기숙사비 현황에 따르면 416개 대학 중 등록금 카드결제를 거부한 학교가 220곳(52.9%)이다. 사립대 358개 중 208곳, 국공립대 58곳 중 12곳이 해당됐다.

현행법상 학교는 수업료·기타 납부금을 현금 뿐 아니라 신용·직불·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이 정한 결제 방식을 학생들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기숙사비에 대해서도 카드결제를 받지 않는 교내 기숙사가 329개 중 296개(90.0%)에 달했다.

김 의원은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라며 "상당수 대학이 납부 방식을 다양화하도록 유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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