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11주째 가격 상승...SK에너지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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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11주째 가격 상승...SK에너지가 '가장 비싸'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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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유가가 연일 상승세다. 휘발유는 11주 연속, 경유는 1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오른 리터(ℓ)당 1503.1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2.7원 오른 1294.0원/ℓ으로 조사됐다. 휘발유는 11주, 경유는 12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가 전주 대비 2.8원 오른 1470.5원/ℓ, 경유는 3.0원 상승한 1260.9원/ℓ로 조사돼, 가장 저렴했다.

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오른 1527.9원/ℓ, 경유 가격은 2.6원 상승한 1320.7원/ℓ로, 국내 판매업체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와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판매가격 차이는 휘발유가 57.5원, 경유가 59.7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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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원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오른 1502.8원/ℓ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08.6원/ℓ(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5.5원이나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1478.9원/ℓ(2.8원↑)으로 서울보다 129.7원이나 저렴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유가의 상승세가 곧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와 중동지역 갈등 심화 등 국제유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이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이라크와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갈등 심화 등 유가 상승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 증가 등 유가 하락요인이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유가도 점차 보합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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