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에 웃었다...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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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에 웃었다...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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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월스트릿.PNG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종가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30.71포인트(0.13%) 오른 2만2871.7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4포인트(0.09%) 상승한 2553.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9포인트(0.22%) 오른 6605.80에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장중 각각 2만2905.33포인트와 2557.65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6616.58포인트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최고가를 다시 넘어섰다.

주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 87% 가량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주요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55억9천만 달러(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 이에 BOA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인한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두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인 0.6% 상승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지만, 시장 전망치인 1.7% 증가보다는 낮았다.

반면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1.1을 기록하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전망치인 95.3보다고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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